Tuesday, December 21, 2010

12.20.10. - 영화보기: 남극의 쉐프 南極料理人 2009



일본영화는 재미없다는 사람들이 많다. 극, 자극, extreme 등에 익숙해져서일까? 잔잔한 이야기들에는 하품이 나온다는 사람들.. 모든 작품과 작가, 배우 등을 묶어서 말하고 싶지 않지만 일본 영화나 드라마에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흔한 소재 외의 것들을 볼 수 있어 매력적인 것 같다. 식상한 이야기나 대리만족을 위한 것들 말고 (비리가 난무하는 정치판, 재벌들, 숨겨진 가문의 비밀, 현대판 신데렐라, 불륜, 사랑, 이별 등등...)

영화를 다 보고 찾아보다 알게 된 것인데, 이 영화는 실제 남극관측 대원 중 조리 담당으로 파견되었던 니시무라 준의 에세이 "재미있는 남극요리인"을 영화화한 것이라고 한다. 접할 기회가 없어 남극의 기지와 그곳이 어떤 곳인지 등에 대해 전혀 몰랐었다. 영화에 나오는 돔 후지 기지는 해발 3,810m에 평균 기온 -54'c라는 극한의 기후를 가진 곳이다. 너무 추워서 펭귄이나 바다표범 심지어 바이러스 조차 살 수 없는 곳. 그곳에서 8명의 관측대원들은 1년반을 보내야 한다. 8명의 대원들은 각자의 이야기가 있고 남극이라는 극한의 곳에서 외로움과 싸우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 영화는 그들의 이야기와 외로움, 그것을 치유해 주는 니시무라의 남극 기지 생활을 잔잔하게 보여준다. 

                                



기상학자 대장; "내 몸은 라면으로 만들어져 있어" 매일밤 라면을 먹고 잠이 드는 사람. 어느날 라면이 동이 나자, 병이 나버린다. 마음의 병. 외로움을 이기는 '한 가지'랄까, 대장에게는 라면이었나보다. 그걸 잃어버린 대장은 실의에 빠져버린다. 대원들이 자신의 음식을 맛있게 먹는 걸 보는 것이 보람인 니시무라는 힘없는 대장을 위해서 직접 면발을 만들어 낸다.


빙하학자 모토; 30만년 동안의 기후를 보여주는 코아 라는 것을 연구하는 모토. 딸과 부인을 그리워한다. 가족을 일본에 남겨놓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따라 간 그에게 화가 난 부인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다.

빙하팀원 니이얀; 대학원 생으로 남극에 연구원으로 온 막내. 대원들이 잠이 든 사이 1분에 740엔이라는 엄청난 국제전화비는 개의치 않고 여자친구에게 매일 전화를 한다. 어느 날 여자친구가 변심한 것을 알게 된 니이얀은 상심에 빠져버리는데, 전화를 연결해주던 통신교환원 시미즈에게 사랑의 싹이 터버린 청년.

차량담당 주임; 남극 탈출이 목표인 사람. 트럭안에서 만화책 읽기가 특기. 털보(?) 남극기지의 가장 소중한 자원인 물부족의 원인. 한밤중에 뜨거운 물을 틀어놓고 샤워하다가 다른 대원에게 들통이 나버린다.

대기학자 히라; 네 명이 전부인 중국문화연구회의 마작 일원. 

통신담당 료; 스트레스로 인해 먹는 것이 즐거움이 되어버린 남자. 부엌 구석에서 버터를 통째로 먹다가 니시무라에게 들통난다. 

의료담당 닥터; 가장 낙천적인 성격. 귀국 후 철인3종 경기를 목표로 속옷차림으로 눈보라를 헤치며 자전거를 타는 남자. 

조리담당 니시무라; 까칠한 딸의 빠진 이를 보물마냥 지니고 다니는 사람. 대원들의 외로움을 요리로 치유해주는 남자. 대원들이 정신없이 먹는 것을 보는 것은 생활의 즐거움이자 보람. 그가 그리운 것은 투덜대는 딸아이, 부인이 만들어준 눅눅한 닭튀김이다. 대원들이 처음 차린 밥상에서 먹은 그 서툰 닭튀김에 니시무라는 엉엉 울고 말았다.



이 영화를 보는데 왠지 나의 유학생활과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외롭고 쓸쓸하고 작은 것에 예민해지고 쉽게 삐지고 그리워하고.. 1년반이 그리워 탈출하고 싶은 대원들도 있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돈달라는 아들도 바가지 긁는 아내도 없으니 극한의 기후에서 단련된 몸으로 즐겁게 살아보자! 하는 닥터도 있다. 하고 싶은 일이 아주 가끔씩 여기서밖에 할 수 없는 일, 예를 들자면 30만년의 기후를 보여주는 얼음봉 꺼내어 연구하는 일이라 가족을 떠나 꿈을 좇아 남극까지 올 수 밖에 없었던 대원이나.. 유학하고 있는 '나'의 한면들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글쎄, 뭐 당연하게 느껴지는 것들도 있고, 무엇을 쫓아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 것인지에 대한 답이 있을까 싶다. 대원들이나, 나나 지금 이 시간이 내 인생 언제 또 찾아올지 모르니까 말이다. 그래서 또 힘을 내야겠다 라는게 메세지 일까? 나중에 펼치면 유쾌할 그의 에세이처럼 즐거움과 고통 + 감사해야할 이 시간들을 소중히 여겨야 겠다. 남극을 떠나던 날, 불꺼진 기지의 공간들과 자신의 주방을 이 구석 저구석에서 애틋하게 바라보며 아쉬워하는 쉐프의 표정이 잊혀지지 않는다.

*이 영화의 포인트: 니시무라가 내오는 음식들. 때로는 엄마가 차려준 소소한 저녁밥상, 6월하순 찾아오는 기지의 mid winter festival에는 푸아그라같은 고급음식..과 어울리지 않는 투박한 플랜카드. 





**회로 먹어야된다는 조리담당 말안듣고 징징대서 해준 초대형 새우튀김.





Sunday, December 19, 2010

12.19.10. - 글쓰기로 돌아가기

오랜만에 혜령이 블로그를 다녀왔다. 시험친다, 귀찮아졌다 핑계대면서 블로그를 하지 않은지 두달가량 되어가는 것 같다. 녀석은 그동안 참 많은 글을 써왔다. 싸이에 쓰기 낯간지러운 글들이라면서.. 

나는 펜으로 쓰는 글을 좋아한다. 일기장에 두서없이 써내려가는 한두줄이 좋고 아무데서나 꺼내어 끄적여대는 그림그리기가 좋다. 로그인해야 하고 다른 사람이 읽고 무슨 생각을 할까 걱정하며 쓰는 글들이 그렇게 귀찮을 수가 없었다. 블로그가 이력서마냥 취업의 필수수단이 되자 시작한 이 블로그에 정이 안가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던 것 같다. 혜령이 블로그에서 마음이 담긴 이야기들을 읽고 내 블로그에 왔더니, '보여주기'용의 스크랩들과 말투가 참 불편하게 느껴졌다. 

졸업하고 나서 튀어나오든, 버벅거리든 영어로 말해야만 했던 일상들이 없어지고 온종일 집에만 있다보니 이제는 말할 일이 없어졌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쓸 일도 없어져 버렸다는것. 집밖으로 잘 나가지 않지만 가게에서, 은행에서 사람들과 부딪힐 때마다 걱정스러웠다. 전화통화를 해야하는 상황들도 꺼려졌다.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스크린과 대화하고 한국 tv를 보며 희죽대는 것이 전부이다보니 말하는 방법도 글쓰는 방법도 조금씩 까먹었다. 좋아하던 일기조차 쓰지 않아 나의 글투도 잃어버릴 지경에 이르렀다. 농담반으로 영어도, 한국어도 까먹어간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정말 걱정된다. 스무해가 넘게 산 곳의 언어와 이년이 넘게 살고있는 곳의 언어를 잃어버리고 있다니.. 참 슬프고 한심한 일이다.


혜령이의 일기같은 블로그를 보니, 나도 뭔가 나의 생각의 발자취를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아하는 음악, 뮤지션에 관한 이야기라든가, 피곤한 취업준비라든가, 보고싶은 은사님과의 추억이라든가.. 내 안에서 뭉뚱그려져 맴돌기만 하던 이야기들을 적어보아야 겠다. 보이는 것에만 익숙해 수동적이 되어버린 나에게, 펜을 들어 쓰고 그릴 기회를 다시 주고 싶다. 나의 이야기에 가상에서든 종이위에든 모습을 주고 싶다. 


그래서 영어로든, 한국어로든 이제부터는 이 곳에 정을 붙이고 글을 써볼까 한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Saturday, November 13, 2010

11.12.10 Kwangjin Kim - Analyst and Singer





가수와 사장 2명이 직원 전부인 '캐슬뮤직'의 전속 가수, 매출도 거의 없는 음악사 소속이지만 여섯 번째 후속 음반을 낼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불혹의 청년.

그 주인공은 영혼을 울리는 미성으로 듣는 이의 감성을 자극하는 불후의 명곡 '마법의 성'의 작곡가이자 가수인 김광진(45) 동부자산운용 투자전략본부장이다. 그는 냉혹한 주식시장을 빗겨나 있을 때의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세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가수라는 이미지가 그 어느 분야보다 냉철해야 하는 주식투자의 세계에서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에 대해 김 본부장은 여유 있는 웃음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 사람들이 저를 못 알아봐요. 그래도 왕년에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히트곡을 쓰고 부른 중견 가수인데 말이죠.(웃음) 그런데 지난해 폭락장이 시작되기 직전에 알 수 없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럼 음악하는 사람의 예민함이 증권투자에도 도움이 된 건가요?"

김 광진 본부장은 장은투자자문, 하나경제연구소,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등을 거쳐 2002년부터 동부자산운용에 몸담고 있다. 2005년 출시한 ‘더클래식’ 펀드 시리즈를 동부자산운용 대표 펀드로 키운 주역 이기도하다. 현재는 운용 보다는 종목 발굴과 투자전략을 버무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1991년 '그대가 이 세상에 있는 것만으로'로 작곡가에 데뷰했고, 이승환의 '덩크슛'으로 스타 작곡가 반열에 올라섰다. 1994년에는 그룹 '더클래식' 멤버로 '마법의 성'을 히트시키며 애널리스트와 가수생활을 병행했었다.
 
이후 애널리스트와 가수생활을 함께 하기가 점점 힘들어지자 1998년 증권사에 사표를 던지고 전업가수로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김 본부장은 2002년 동부자산운용에서 다시 금융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2005년 자신의 이름을 딴 '더클래식펀드'를 성공시키며 또다시 주목받는 인물이 됐다.

◆ "합리적으로 싼 주식을 사라"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의 동부자산운용 빌딩, 줄무늬 정장에 엣지 있는 목도리를 두른 김광진 본부장은 사무실을 휘젓고 다니며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찾아온 손님을 맞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김 본부장은 본업인 투자의 세계에 관한 질문이 시작되자 진지해졌다.




사실 김 본부장은 애널리스트의 외길을 걷고 있지만, 2002년 동부자산운용에 몸담은 이후에는 '퍼널리스트'(funalyst) 직함이 더 어울리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퍼널리스트는 펀드매니저(fund manager)와 애널리스트(analyst)를 합친 신조어다. 대상 기업을 직접 방문해 조사·분석하는 애널리스트의 업무와 투자 여부까지 관여하는 펀드매니저의 두가지 업무를 겸한다.

동부자산운용은 각 업종별 5명의 애널리스트가 펀드에 편입할 종목을 분석해 골라놓으면 2명의 펀드매니저들이 이들 종목을 중심으로 운용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이 최종 선정한 종목들이 거의 대부분 펀드매니저들의 투자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두 직종 간 경계를 말하는 것은 거의 무의미하다. 철저한 협업 시스템이다.

김 본부장이 리서치업무와 틈틈이 가수 생활을 병행하고 있지만 큰 어려움 없이 생활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독특한 업무 시스템 덕분이다.

지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버리고 종목선택에 집중하는 '바텀업'(Bottom-up) 방식을 중시한다. 매크로 지표를 먼저 분석하는 '탑다운'(Top-down) 방식은 솔직히 자신없다고 김 본부장은 잘라 말한다.

" 큰 그림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앞으로 경제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것이란 예측을 믿을 수도 없습니다. 기업의 주가는 경제상황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같이 가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산업구조가 더 중요합니다. 나아가 분석기업의 경쟁구도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2009년 삼성전자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실적이 좋은 것은 '치킨게임'에서 살아남았기 때문이라는 것. 따라서 기업의 경쟁구도와 실적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적중률이 높다는 얘기다.

" 종목선택 기준은 '업종대비 얼마나 싸냐'입니다. 2년전 편입했던 중소형 자동차부품 업체 H사는 이런 기준으로 재미를 보고 있는 종목입니다. 당시 자동차부품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8배~10배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이 종목의 PER은 2배 정도에 불과했어요. 지나치게 할인돼 있는 상태였습니다"

바로 김 본부장이 시장에서 처음 선보여 주목을 받았던 상대가치 개념이다. 모든 업종대비 자기가 맡고 있는 업종에서 밸류에이션 대비 저평가돼 있는 종목들을 찾아서 투자를 하는 방식이다.

저평가된 가치형 중소형주를 많이 발굴하고 있고 편입 종목도 다른 운용사보다 많다. 그래서 변동성 위험에 너무 노출돼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받곤 한다.

하지만 김 본부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신발이 닳도록 기업탐방을 다녔다고 말했다.

" 탐방을 가보면 단번에 압니다. 잘되고 있는 회사의 경우 홍보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실적 전망의 근거도 탄탄합니다. 하지만 장밋빛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근거나 논리가 부족한 회사는 바로 접어버립니다. 특히 주식투자자들은 중소형주들의 경우 실적이 꺾이거나 매출이 감소하는 것을 가장 싫어합니다. 저는 숫자를 신봉합니다. 그래서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기업을 제일 우선 순위에 올려놓는 겁니다"

김 본부장이 '더클래식펀드'를 통해 시장에 굴복하지 않고 맞서 이겨온 것도 이러한 철저한 기업분석에 바탕을 두고 있다.

" 흔히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있는 종목을 사라고 말하는데 이런 매력을 갖추는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실적이 매년 좋아지던지 아니면 기업가치는 그대로인데 주가가 폭락하던지 해야 매력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합리적으로 싸야 되지요"


김광진 동부자산운용 투자전략본부장
그는 네비게이션 전문기업 '팅크웨어'를 예로 들었다.

"3 년전 팅크웨어를 찾아갔습니다. 당시 시장에서는 중소기업들이 만들어놓은 네비게이션 시장에 대기업들이 숟가락만 얹어놓는 상황이 곧 다가올 것이라며 관련 중소형주를 낮게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회사에 가보니 팅크웨어는 지도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등 독점적 노하우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대기업들이 곧바로 진입하는 것도 쉽지는 않다고 판단했죠. 결과는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 새로운 도전 '바이오헬스케어펀드'

동부자산운용은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동부바이오헬스케어펀드'를 최근 출시했다. 이 펀드는 해외 바이오기업 등에 투자하는 기존 바이오펀드와는 달리 국내 최초로 국내 바이오와 헬스케어 관련 업체들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투자신탁 재산의 60% 이상을 국내 상장주식에 투자하되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주식에 50% 이상을 투자해 관련 주식의 가치상승에 따른 자본이득을 추구하는 것이다.

김 본부장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가 3년안에 새로운 '메가트랜드'로 부상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진단, U헬스, 의료서비스 분야도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이머징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소형 바이오 종목들을 들여다보면 실제 실적이 서서히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

" 일반 제조업이나 IT업체와 달리 바이오업체는 규모가 작더라도 각자가 첨단기술을 가질 수 있어 사실상의 독점적 이윤을 벌어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밸류에이션이 성장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바이러스 질환 진단전문 바이오기업 '에스디'의 경우 3년 동안 평균 80%정도 이익성장을 하고 있지만 주가에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바이오헬스케어 이후 트랜드는 뭘까. 김 본부장은 디지털콘텐츠라고 주저없이 말했다. 특히 현재 인터넷과 모바일 세상에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는 음원주(株)들이 새로운 트랜드를 형성하며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제 '디바이스'(Device) 시대를 넘어 그 안에 들어갈 콘텐츠가 대세가 될 것입니다. 애플사의 '아이팟' 열풍이 불고 있는데 이제 한 곡당 500원씩 하는 음원을 내려받는 것은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거부감이 거의 사라진 상황입니다"

그는 무선인터넷을 통해 디지털콘텐츠들이 원활하게 유통되는 단계에 접어든 만큼 2010년에도 음원 관련주들이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낙관론자가 성공한다"

김 본부장은 또 '긍정의 힘'을 믿으라고 힘줘 말한다. 투자의 세계에서 비관적인 마인드로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김 본부장의 '더클래식펀드'는 최근 3년 수익률에서 국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한탕을 노린 대박의 신기루가 아닌 낙관적 시각을 견지하며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는게 김 본부장이 말하고 싶어하는 핵심 요체다.

" 너무 비관적인 마인드로는 좋은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비관론자들이 일시적으로 적중할 수는 있지만 결국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이기는 측은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하루 주가 하락률이 3%이상인 종목을 편입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를 통계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꾸준히 이기는 전략이라고 김 본부장은 강조한다.

"국내 자산운용사 상위 20개사의 5년 평균 수익률을 따져보면 35%정도가 됩니다. 연평균 6%정도의 수익을 거둔 겁니다. 시장이 그 자리에 정체돼 있더라도 금리 투자보다 낫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실제 더클래식 진주찾기 펀드의 경우 3년 절대 수익률이 80%를 웃돌고 있습니다. 천천히 가더라도 꾸준한 것이 결국 웃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김광진 동부자산운용 투자전략본부장


그는 또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인식도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주식교육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기도 하다.

" 일반적인 샐러리맨들이 재테크를 하려면 주식시장 만큼 효율적인 곳은 없다는 생각입니다. 주식투자가 변동성이 크고 기회보다 위험도가 높다는 인식부터 바꿔주고 싶습니다. 리스크를 회피만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분산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하되 장기적인 투자마인드로 적립식 펀드 등을 활용하면 좋을 결과가 있을 겁니다"

연예계에서도 중견급인 김 본부장을 재테크와 관련해 가장 괴롭히는 후배가 누군지 궁금했다.

"몇몇 후배는 투자할 종목을 콕 찍어 달라고 합니다. 자산운용사에서 일하는 사람이 특정 종목을 말해줄 수는 없지않습니까. 혹여 알려주더라도 그 뒷감당을 어떻게 합니까"

김 본부장은 이러한 후배들이 있는 반면 가수 윤도현씨는 애교가 가장 많은 후배이자 주식투자와 관련해 가장 많은 질문을 하는 후배라고 귀띔했다.

무대에 설 때와 투자전략가로 일할 때 중에서 언제가 더 행복하냐는 질문엔 "치열하게 분석한 종목이 큰 수익을 안겨줄 때 희열을 느끼지만 아무래도 음악을 만들 때가 더 행복한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예술적 감각을 지배하는 우뇌와 냉철한 판단력을 통제하는 좌뇌가 '투 트렉'으로 돌아가는 보기드문 증권가의 인재인 김 본부장이 또다른 '슬램 덩크'의 신화를 쏘아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Thursday, October 21, 2010

10.20.10 - China Increased Interest Rates

2010-10-20 오후 12:45:28 게재

미국과 중국(G2)의 환율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와중에 중국이 기준금리인상을 전격 단행, 미국주도로 ‘저달러 인플레이션’으로 흐르던 글로벌 경제의 방향타를 바꿔놓았다.
관련기사 8,11면
중국 금리인상 카드는 곧바로 미국시장에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미국 달러 가치가 급등하고 뉴욕증시의 주가와 유가, 금값 및 상품가격이 급락하는 등 충격에 휩싸였다.
중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한 시기도 절묘했다는 분석이다. 중국공산당 17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 폐막 하루 뒤인 데다 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둔 시점이기 때문이다. G20 서울 정상회의는 미국이 중국을 겨냥, 위안화 절상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미·중간 ‘환율전쟁터’가 될 것으로 예견돼왔다.
중국은 공산당 5차 전체회의를 통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7.5%대로 하향조정해 ‘단순히 성장률을 높이기보다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의중을 반영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억제하고 안정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최초로 본격적인 출구전략(시중에 과도하게 풀린 돈을 흡수하는 조치)을 시작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은 미국이 취한 양적완화(달러를 더 풀어 경기를 부양하는 조치)와는 정반대인 국내 금리인상 조치를 선제적으로 단행하면서 미국을 견제, G2간 환율전쟁과 G20체제 이후 글로벌 경제에 대한 영향력을 선점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온 미국은 그동안 자국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확장적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사용하고도 효과가 미진하자 수출을 늘리고 수입을 줄이기 위해 중국을 상대로 환율전쟁을 촉발해 왔다. 기축통화의 담당자로 전세계 이익을 고려한 정책보다는 미국의 위기를 글로벌 경제에 전가시키면서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최대 희생양은 한국을 비롯 아시아 경제다. 최근 아시아 국가들은 선진국 자금이 홍수처럼 밀려들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은 달러 남발을 부추기면서 기축통화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밖에 없다. 이럴 경우 한국을 비롯 각국이 보유한 미국의 국채가치는 떨어지고 하락분만큼 미국은 일종의 인플레이션 세금(inflation tax)을 거둬가는 셈이 된다.
중국의 금리인상조치는 미국의 11월 중간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중간선거를 의식, 중국의 위안화 절상 이슈를 들고 나오면서 달러의 평가절하를 통한 자국 수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중국이 미국의 압력에 떠밀려 위안화를 절상하는 것보다 금리인상을 통해 국내 물가를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위안화도 소폭 절상되도록 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이에따라 중국을 상대로 환율전쟁을 촉발한 ‘오바마-버냉키 전략’의 효과가 떨어지고 그 파장은 미국 중간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상무는 “중국의 긴축은 세계경제를 조절해가는 것이고 중장기적으로 중국경제가 안정되는 것이 한국경제나 세계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전망했다.
안찬수 김상범 김형선 기자 khae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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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8, 2010

10.18.10 - 失意泰然

실의태연- 실의에 빠졌을 때 태연하게 행동하라.

This is one of the six well-wishing remarks that Kyungjoo Lee Family kept for their people. It means "Live as usual even when you live in despair." There are five more, but this one has been helping me more than other words.

Inner strength. Keep it calm and peaceful.

Sunday, October 10, 2010

10.08.10 - Job Trends

Disappearing Jobs

by Cindy Perman
Friday, October 8, 2010


Overall U.S. employment is expected to go up 10 percent in the next decade, but there are some professions that are actually expected to see their ranks shrink.
The reasons vary -- everything from outsourcing to technology to the economy.

As high school seniors start scouting colleges and thinking about what they want to be when they grow up, it's a good idea to zoom out and take a look at the broader jobs landscape -- what the fastest-growing jobs are and what jobs may be disappearing, what they pay -- and what are some of the alternatives for a degree in that field.
Before students, their parents or their student aid drop $30,000 to $100,000 or more on college, it's important to think about what that investment will buy you: a job with good prospects, or a ticket to the unemployment line?

You would spend time researching a major purchase like a house or car -- and it's even more important to research your career. You know, the thing that will actually pay for the house, car and other lifestyle choices.
Here are disappearing jobs for those with bachelor's degrees, according to the Labor Department:
cnbcdisjobs1.jpg
©Getty Images
Reporters and Correspondents
Employed in U.S.: 61,600
Change expected in next decade: -8%
Average salary: $34,850
Consolidation and convergence are the top reasons the news industry is shrinking. News outlets are increasingly sharing each other's content, which means they need fewer reporters and correspondents.
The news business gets hit particularly hard during economic downturns as most revenue comes from advertising, and companies spend less on advertising during a slump. Improving technology is one bright light, which could drive some employment in online or mobile divisions.
Competition is expected to be intense for jobs at large and national newspapers, broadcast stations and magazines. The best opportunities are expected to be with smaller, local news outlets as well as for online news organizations, as technology generates demand for online reporters or mobile news units. Writers who can handle scientific or technical subjects will have an advantage.

For those just starting out, there are more opportunities for freelance work than full-time. Plus, it's a big advantage to have a joint degree with journalism and an area of specialty such as politics, economics or biology, rather than a single degree in journalism.
As an alternative, journalism graduates are qualified for the related fields of advertising, public relations or corporate communications, which tend to pay b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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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urance Underwriters
Employed in U.S.: 103,000
Change expected in next decade: -4%
Average salary: $56,790
Technology is the main reason that the need for insurance underwriters, the people who decide if insurance will be provided and under what terms, is shrinking as the Internet and increased use of automated underwriting software boosts worker productivity.
The Internet links databases and makes information used by the underwriters more accessible and the software helps them sort through it more quickly and determine whether an application for insurance should be accepted or denied.
While the industry is expected to shrink, there will still be opportunities because of a high turnover rate and as insurance carriers try to return to profitability. Growth in long-term care insurance, a relatively new type of insurance being offered, may also offer opportunities for underwriters.
Job opportunities are expected to be best for those with strong computer skills in addition to a background in 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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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 Programmers
Employed in U.S.: 426,700
Change expected in next decade: -3%
Average salary: $69,620
While computer software engineers, the guys who write the software, are projected to be among the fastest-growing jobs, rising 32 percent over the next 10 years, demand for computer programmers, the guys who write the instructions for a computer to use that software, is expected to shrink 3 percent in the next decade.
The reason is twofold: The growing ability for users to write and implement their own programs, as well as outsourcing the task of computer programming.
This is one of the few cases where it hurts you to be in the digital field: Because your work is digital, you can do it from anywhere in the world. Plus, the work of computer programmers requires little localized or specialized knowledge. All you have to know is the computer language.
It's also one of the few cases where a weak economy is helpful: Some companies are hiring programmers in the U.S. in areas that were particularly hard hit by the recession.

Opportunities will be the best for those who know multiple programming languages and tools. But, it's crucial to stay on top of the latest trends and tools in order to remain competitive. Getting training and certifications can also provide a competitive advan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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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ges
Employed in U.S.: 26,900
Change expected in next decade: -3%
Average salary: $110,220
It seems counterintuitive that we're increasingly becoming a lawsuit-happy nation and yet, the need for judges is shrinking. The reason is simple: Budget. From the federal government on down to states, cities and towns, cash-strapped governments are slashing their budgets.
Making it even more difficult to land a position as a judge is competition. There are a ton of people who apply for these jobs due to the prestige associated with them and the turnover rate is low. And, with the costs of going to court so high, more parties involved in disputes are opting for out-of-court arbitration.
On the plus side, demographic shifts will actually help demand for judges as more immigrants migrate to the U.S., creating the need for more judges to deal with all the paperwork, and as the population ages, creating a need for legal review of elder-care issues.
As an alternative, many candidates for judgeships opt to go into the private sector, where the pay is significantly hig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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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mical Engineers
Employed in U.S.: 31,700
Change expected in next decade: -2%
Average salary: $84,680
Demand for engineers overall is good, with some specialties expected to see outstanding growth, but demand for chemical engineers, who work in the manufacturing of chemicals and products such as gasoline, synthetic rubber, plastics and cement, is expected to drop 2 percent in the next decade.
The biggest demand in engineering will be for biomedical engineers, with projected growth of 72 percent over the next decade, as well as civil, environmental and petroleum engineers.
The reason some areas are seeing a decline again comes down to money: Cutbacks in defense expenditures have crimped demand in industries such as electronics and aerospace. Plus, there is an increasing trend toward contracting engineers instead of hiring them full time, as well as outsourcing work to English-speaking engineers outside the U.S., who are often willing to work for lower wages.
In order to remain competitive, it's imperative for engineers, like computer programmers, to stay on top of the latest technology and tr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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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rtising and Promotions Managers
Employed in U.S.: 44,600
Change expected in next decade: -2%
Average salary: $80,220
Overall employment in advertising, marketing, promotions and PR is expected to jump 13 percent in the next decade, but for those who direct a firm's ad campaigns and promotions aimed at driving sales, prospects are expected to drop by 2 percent.
The drop is largely due to the economy -- and the changing landscape of the media business. Advertising and promotions are also subject to demand in the industries they're promoting, so if an industry is hard hit by the economic slump, it will take a toll on the advertising and promotions managers that work with it.
The advertising industry is changing rapidly as the media and Internet landscape changes, making it crucial for advertising and promotions managers to be flexible and creative in harnessing new methods of promoting products.
Job opportunities will be greatest for those with a high level of creativity, plus strong communications and computer skills, and those who quickly adapt to new media such as the Internet and social media.

Sunday, October 3, 2010

10.02.10 - Insomnia

I have suffered from an insomnia. I have tried staying up all night and walking hard during the day  in order to sleep on time. Nothing really helped me. Yesterday, I bought a bottle of pillow mist from the Bath & Bed. One of my friends tried it, and she was quite happy about it. But, then, there was a party going on last night. I put my i-Pod shuffle and played peaceful music on. However, some people knocked on the door and ran off in the 6 am when I managed to fall in sleep. I am still tired, and the party is still on.

I remembered I was happy when I had a series of music coming from the out-door cafe during my stay in Heidelberg. The songs every night were calm, but somewhat uplifting. I took them as my lullaby. The people have been playing the music since last night and it is cheerful. I cannot help thinking what makes them different. My mind in a traveling mode? My nervousness about many things and plans in my life? There is a word for this; Everything depends on the way you look at things.  Not just music, but everything that I am do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