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24, 2012

09.24.12 - 재태크 관심 1

1.
[신혼 재테크] `펀드 투톱` 갖추면 행복도 두 배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579103


신혼부부는 인생에 대해 적극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시작 단계다. 비교적 젊기 때문에 장기 투자가 가능하고 일정 부분 투자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은행에서도 이들에게 해외 채권형 펀드와 국내 주식형 펀드에 적립식 형태로 장기적으로 꾸준히 투자해 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

◆ 해외 채권형 펀드로 성향에 따라 투자

해외 채권형 펀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하이일드 채권형 펀드다. 이 펀드는 투자적격 등급(S&P BBB-) 미만의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회사가 발행한 채권에 투자한다.

이태훈 하나은행 방배서래 골드클럽 PB팀장은 "주식보다 변동성이 낮지만 유사한 수준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며 "최근 1년간 수익률이 10~12%로 최근 투자금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이머징마켓 채권형 펀드다. 이는 대부분 멕시코 러시아 브라질 등 이머징 국가가 발행한 국공채와 회사채에 투자하고, 달러표시로 발행되는 채권 펀드다. 최근 수익률이 높은 편이지만 환율 변동으로 인한 수익률 변동성이 하이일드보다 큰 편이다.

이 유형의 펀드로 우리은행의 `AB이머징마켓증권투자신탁`이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은 이머징 국가의 국공채 위주로 투자되고 일부만 우량 회사채에 투자해 투자수익률을 높인다"며 "선취형은 중도환매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언제라도 환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글로벌 채권형 펀드다. 한국을 비롯한 국가신용등급 A등급 이상인 국가에 투자되기 때문에 변동성은 작으면서 연간 수익률은 5~6%다.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은 `미래에셋 글로벌 다이나믹 플러스 채권`을 추천했다. 이 펀드는 전 세계 채권센터에 대한 분산 투자를 통해 국내 채권 수익률 이상의 성과를 추구하는 펀드다. 시장 전망과 금융환경에 따라 섹터 간 자산 배분을 실행한다.

글로벌 채권은 투자의 안정성과 기대수익률 수준에 따라 `안정채권`과 `고수익 채권`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안정채권은 국내 및 선진국 국채 및 우량 회사채가 포함되고, 고수익 채권은 하이일드와 신흥국 채권이 포함된다. 즉, 안정채권은 `글로벌 채권형 펀드`, 고수익 채권은 `하이일드 채권형 펀드`에 가깝다.

위험이 선호되는 강세장에서는 안정채권 투자 비중을 축소하고 고수익 채권 투자 비중을 확대한다. 반면 위험이 회피되는 시장에서는 고수익 채권 투자 비중을 축소하고 안정채권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해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하지만 해외 채권형 펀드는 채권 가격의 시가 평가로 인해 기준가 하락 시 펀드의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신혼부부를 비롯한 초보 펀드 투자자들은 해외 채권형 펀드 선정 시 신중해야 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해외 채권형 펀드를 고를 땐 투자자금의 평균 회수 기간인 듀레이션(duration)에 따른 변동성과 해당 상품이 투자하는 채권의 평균 신용등급과 주요 투자 채권의 유형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면서 "변동성이 낮고 국공채 등 안정적인 투자적격(BBB- 이상) 등급의 채권에 투자할수록 리스크가 낮아진다고 볼 수 있다"고 당부했다.

◆ 적립식 펀드로 고수익 노리기
579103 기사의  이미지
적립식 펀드는 일정 기간마다 일정 금액을 나눠 장기간 투자하는 펀드다. 목돈 없이도 투자가 가능하며 한꺼번에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하는 타 금융상품에 비해 투자 위험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일정액을 기본으로 주가가 높은 달은 적게, 낮은 달은 많게 투자하는 방법을 권하고 있다.

코스피200형 인덱스 펀드는 신혼부부를 비롯한 펀드 초보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스피200형 인덱스 펀드는 비교적 관련 정보를 얻기 쉽고, 입ㆍ출금 신청 시 소요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 펀드는 7월 말 기준으로 액티브 주식형을 앞지르고 있고 전체 펀드 평균 수익률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200 내 종목 위주로 고르게 투자되는 인덱스 펀드는 분산투자 효과가 있어서 변동성이 심한 시장에서 유리하다. 또 하락장에서 손실 방어 효과가 큰 편이며, 시장 평균 수익률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액티브 펀드 대비 보수와 수수료가 저렴해 장기 투자에 특히 유리하다.

기업은행이 추천한 코스피200형 인덱스 펀드는 `교보악사 파워인덱스`다. 이 펀드의 최소가입금액은 5만원 이상이다.

우리은행은 적립식 펀드로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을 권했다.

투자 대상이 삼성그룹 계열사로 한정돼 있고 꾸준히 양호한 수익률(9월 3일 기준 1년 수익률 10.53%)을 기록해 왔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글로벌 기업인 삼성그룹주의 성장 스토리가 유효하다는 점에서 삼성그룹주 투자가 유망하다"면서 "매월 일정 금액을 펀드에 투입해 변동성은 줄이고 투자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적립식 펀드 투자법을 권한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주식에 50% 이상 투자하는 주식혼합형 펀드인 `KB 레인지 포커스 펀드`가 대표적 상품이다. 이 펀드는 주가지수 수준에 따라 주식 투자 비중을 조절할 수 있다.

좀 더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싶다면 기업은행의 `IBK그랑프리한국대표`가 눈여겨볼 만하다. 이 펀드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한국의 업종별 대표 종목에 투자한다. 연초 이후 전체 주식형 펀드 중 수익률 성과에서 상위 8%를 차지하고 있다. 적립식 가입가능금액은 5만원 이상이다.

[윤진호 기자]

No comments:

Post a Comment